경비원 개인회생
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될 것이라."
"그렇다면 결국 어린아이들은 머리가 모자라는 바보라는 말씀이세요?"
테오가 항의했다.
"난 그런 말 한 적 없어."
추기경도 반발했다.
"마음이 단순하다는 말 때문인가 보군. 하지만 테오, 예수께서는 단순함 그 자체를 말씀하
경비원 개인회생 경비원 개인회생 경비원 개인회생 경비원 개인회생신 거란다. 어린아이들은 단도직입적이지. 아이들은 간단하고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잖니. 마
음이 꼬이지 않았으니까......"
"그렇게 생각하세요?"
테오가 물었다.
"테오 넌 나이에 비해 조숙한 편이야. 그렇지만 너의 마음은 직설적이지. 궁금한 게 있으
면 망설이지 않고 질문을 해대지."
"저 때문에 꽤 괴로우시겠어요."
테오는 약간 후회스러운 듯한 태도로 말했다.
"아니야, 전혀 그렇지 않아."
추기경은 극구 부인했다.
"네가 아무리 나를 골탕먹이려고 애를 써도, 넌 날 괴롭힐 수가 없는 사람이란다. 왜냐하
면 네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지. 들판에 핀 백합이나, 하늘을 나는 새
들과 같다고나 할까. 중세 이탈리아 아시시의 수도원에서는 성 프란키스쿠스가 짐승들에게
까지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단다. 그는 깨새에게도 티티새에게도 꾀꼬리에게도 말을 했지. 그
새들에게도 가난한 사람들이나 어린아이들을 대하듯 복음서의 말씀을 전했어. 테오 넌 새치
고는 별종이지만, 소박한 영혼을 가졌을 거야."
"정말 그래요?"
무안해진 테오가 대꾸했다.
"에수님은 또 무슨 말씀을 하셨어요?"
"불행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지. 부자와 배부른 자, 그리고 지나치게 찬사를 받은 자 들은
불행하다고 하셨어."
"완전히 거꾸로 가는 세상이로군요."
테오가 말했다.
"그러길래 혁명적이라고 하지 않았니. 당시의 권력가들은 이 점을 아주 정확하게 간파했
단다. 예수를 처벌하기로 결정한 것은 세도가들이었으니까. 예수가 성직자와 상인 들을 비판
하거나, 제도 자체를 비판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심기가 몹시 불편했거든."
"예수는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와 비슷하군요."
테오가 주석을 달았다.
"아니면 부사령관 마르코스와 닮았던지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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